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철수 "사회발전도구로 쓰인다면 정치도 감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만 있다면 설령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라며 정치 참여 가능성을 밝혔다.


안 원장은 27일 저녁 7시 서울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소통과 공감' 행사에 참석,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자리에 있으면서 양당을 끊임없이 자극해서 쇄신의 노력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안하겠다고 선언하면 그동안 긴장했던 양당들이 다시 옛날로 돌아갈 것이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서로 싸우고 비난하기만 할텐데 그것은 긍정적인 역할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역할은 계속 이 자리에 있으면서 양쪽을 끊임없이 쇄신하게 하고 노력하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특정한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고 공동체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 원장은 "정치에 참여한다면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어떤 특정한 진영 논리에 휩싸여서 공동체 가치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는 데 대해 대응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내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원장은 "7개월 만에 강단에 섰는데 학생들과 같이 만나서 눈높이를 맞추고 학생들이 가진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서울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강연의 끝을 맺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