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6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값 상향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과 기업 실적 부진이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23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유명세를 탔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1분기(2012년3월~6월) 실적이 최대 95%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0.6% 하락했다.
옌저우 광업은 지난해 순익이 하락했다는 전망에 1.3% 하락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완커(Vanke)와 폴리리얼에스테이트그룹은 정부가 올해 집값 급등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각각 0.7% 하락했다.
중원증권의 리준 전략가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과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실망하는 분위기가 감돌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투자자들은 경제부양 정책을 기대해 시장의 위험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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