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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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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자는 공약으로, 지난달 같은 당에 입당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나눈다.


지하철 1호선 경유 지역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13인은 1호선 지하화 공동공약을 내용으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6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1시 30분께에는 박원순 시장과 시장실에서 면담을 진행한다.

이들 후보들은 이인영, 김영주, 김용민, 민병두, 박영선, 신경민, 안규백, 이목희, 인재근, 전병헌, 조순용, 김경협, 김상희 의원 등이다.


개통된 지 40년이 가까운 지하철 1호선은 북쪽으로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남쪽으로는 천안·아산, 서쪽으로는 인천까지 뻗어 있다. 특히 서울지역 구간은 지상구간 36.1Km를 포함해 총 길이가 43.9km이다. 부천을 포함한 경인지역 구간은 21.8Km로 모두 지상구간이다. 1호선의 하루 승객은 평균 46만6000명에 달한다.


후보들이 말하는 지하화 사업구간은 온수역~서울역(17.3km), 청량리역~창동역(9km), 구로역~금천구청역(5.6km) 전철1호선 지상 총 31.9km 구간과 부천을 경유하는 인천역~온수역 경인전철 21.8km 구간이다. 후보들은 총 사업예산은 13조505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들은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용지는 서민주거공간, 녹지공간, 교육과 복지 공간을 만드는 데 활용해, 복지와 환경이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예산도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다면, 국고 및 지방비가 크게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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