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구속 여부가 27일 정해진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공천 대가로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심상대 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을 지난 23일 소환조사한 뒤 곧장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씨 측은 "충분히 소명했고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전주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심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출신 박모씨를 20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22일 심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심씨에게 건네진 돈이 민주당 내부 행사에 쓰였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늦게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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