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뚝섬한강공원 내 인공암벽장이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또 이곳에서의 암벽등반 체험교육 역시 무료로 실시된다.
서울시 한강산업본부는 오는 4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초중고교생 대상 매주 1회 암벽등반 체험교육과 일반인 대상 월 2회씩 암벽타기 무료 입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암벽등반은 인공 합판이나 건물 벽면에 구멍을 뚫거나 인공 손잡이를 붙여서 등반을 즐기는 4계절 레저스포츠다. 인공암벽등반의 유래는 1940년대 프랑스의 가스통데 뷰파가 전문 산악인들의 교육 훈련을 위해 사용한 데서 시작됐다.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하며, 전신운동과 팔, 다리 근력 강화에 좋은 운동이다.
뚝섬한강공원 인공암벽장은 폭 40m, 높이 15m, 5면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장비 지참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비성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연다.
서울시는 내달 2일부터 10월말까지 7개월간 인공암벽타기 무료 입문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에게는 장비가 무료로 지원된다. 주 1회 초·중·고등학생들은 단체로 주 1회 교육을 접수할 수 있으며, 1팀은 15~30명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인들은 15~30명 이내로 월 2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인 초급과정(장비사용법, 하강법, 매듭법, 실기 등) ▲매주 일요일, 중급과정(드롭니, 트위스트, 다이너, 런지 등)이 각각 월 2회씩 나뉘어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안전을 위해 암벽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보험 미 가입자는 교육을 등록하면서 6000~7000원 내외로 단기 보험(1일 가능)에 가입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 역 3번 출구와 이어져 있으며, 인공암벽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용 관련 사항은 뚝섬한강공원 안내센터(3780-0521)로 문의하면 된다. 무료교육 관련문의는 주식회사 뚝섬스포츠 담당자(011-9940-4673)에 연락해도 좋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봄엔 한강공원에서 인공암벽등반이라는 새로운 추억을 가족, 친구, 연인들과 부담 없이 즐겨보시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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