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일 오후 sh공사에 사장 재공모 추진하라는 내용 공문 보내...이번주부터 심사위원 구성하고 사장 후보 재공모 나설 것
서울시는 23일 오후 sh공사에 'sh사장 후보를 재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유민근 전 사장 퇴임 후 사장 공모를 추진했으나 김금열 sh공사 사외이사와 정인홍 전 sh공사 본부장이 1,2위 후보로 추천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당초 서울시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암암리에 sh공사 사장 후보로 지원했으나 최 전 실장이 지난달 21일 실시된 sh사장 추천위원회 면접심사에서 최하위(4위)로 밀리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후 서울시는 사장 후보로 선정된 김금열 sh공사 사외이사에 대한 후보 사퇴를 요구, 결국 김 이사가 사퇴하면서 재공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이번주부터 사장 추천위원들을 다시 구성하면서 후보 공모와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까지 sh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순구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순구 전 처장은 25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sh공사 사장 공모에 적극 나설 입장이 아니다"며 "조용히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시가 염두에 둔 sh공사 사장 후보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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