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참석국가 및 국제기구 정상들과 만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잇따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27개 국가 및 국제기구의 정상급 인사 28명과의 연쇄 회담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25일) 중국·러시아(26일)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은 물론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핵무장 전략을 위한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공식 환영 및 리셉션을 시작으로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의, 의장 기자회견, 특별만찬 리셉션과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2010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물질 감축을 공약한 미국, 러시아 등 8개국 외에 추가로 고농축우라늄(HEU) 감축 또는 전환을 약속하는 '서울 코뮈니케'도 발표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39명의 정상과 6명의 정상급 인사 등 45명을 비롯해 53개국과 유럽연합(EU)·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에서 모두 58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이날 첫 양자회담으로 예정돼있던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봉고 온딤바 대통령의 일정상 이유로 28일로 연기됐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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