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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로 사실상 내정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세계은행이 로버트 졸릭 현(現)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미국이 지명한 김용 미 다트머스대 총장 등 3명을 공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세계은행 차기 총재 단독 후보로 김용 총장을 지명했다.
그동안 세계은행 총재에 대한 지명권을 행사해온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김 총장이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두 사람은 개도국들이 밀고 있는 콜롬비아 국적의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인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향후 몇 주간 워싱턴에서 후보자 면접을 치른 뒤,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다음달 20~21일 여는 회의에서 신임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졸릭 총재의 임기는 올해 6월에 끝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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