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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은행장 "명함은 셔츠 주머니에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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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임직원 400명에게 마케팅 노하우 전수

김정태 하나은행장 "명함은 셔츠 주머니에 넣어라"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실전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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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명함을 받으면 지갑에 바로 넣지 말고 셔츠 주머니에 넣으세요. 상대방을 가슴에 품고 진심으로 대하라는 의미입니다."


'영업의 달인'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임직원 400명에게 본인의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나은행은 김 행장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전 마케팅 특강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강의 주제는 '섭외 가이드'. 올해 영업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활동고객수 증대'를 위해 지점장과 책임자가 주도해 다수 고객을 섭외하고, 이렇게 확보된 고객을 대상으로 전 직원이 구체적 거래를 유도해 활동고객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김 행장은 "최근 은행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금리만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금융전문가로서의 지혜와 열정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마음을 움직이는 섭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은행원은 고객의 재산을 내 재산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져야 한다"며 "상품이 아닌 나 자신을 판다는 자세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섭외 전문가로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행장은 지난 2008년 취임 초부터 4년여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특강을 진행해왔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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