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사계절 중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 봄을 맞아 등산객의 마음은 이미 산으로 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봄철 산행 패션을 책임질 아웃도어 재킷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봄철 아웃도어 재킷은 한 번 구입하면 봄은 물론 가을에서부터 초겨울까지 두루 입을 수 있으므로 기능성 및 디자인, 내구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휠라코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스포트'의 이승협 디자인 실장은 “아웃도어 재킷 구입 시에는 방풍,방수,투습 등 외부 환경에 대처 가능한 몇 가지의 필수 기능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 및 내구성까지 꼼꼼히 따져 선택하면 더욱 오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수 기능 3가지,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을 확인할 것
봄철 아웃도어 재킷을 선택할 때에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풍 및 방수, 투습 기능을 잘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 봄의 불청객, 꽃샘 추위나 황사 바람과 같은 외부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방풍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안감이 들어간 웜쉴드 소재의 재킷은 고지대의 추위에 대비할 수 있고, 저체온증까지 예방할 수 있다. 탈 부착할 수 있는 후드가 달려있는 재킷은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도 가능하다.
봄철 산행 중에는 기상 악화로 눈, 비 등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치기 쉬우므로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재킷을 선택하도록 한다.
방수·투습 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는지 물기가 옷 속으로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완벽한 방수를 보장하는 방수 지퍼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패턴이나 컬러를 선택하라
올 봄 아웃도어 재킷은 옐로우, 오렌지, 네이비 등 화려한 비비드 컬러를 조합하거나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무작정 예쁜 디자인이나 유행하는 디자인을 좇기 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따른 디자인을 선택하면 체형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우선, 통통한 체형이라면 큰 무늬가 들어가거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패턴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큰 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몸이 작아 보이며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시선을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오렌지나 옐로우 등 밝은 컬러보다는 블랙이나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통통한 체형과 달리 마른 체형의 사람은 밝은 컬러의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큰 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은 체구가 더욱 왜소하게 보이므로 작은 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이나 단색 컬러에 어깨, 팔, 허리 등에 투톤으로 컬러를 믹스시킨 디자인이 좋다.
◆한철용이 아닌 만큼 내구성 꼭 확인해야!
겨울 한 철에만 입을 수 있는 다운 재킷과는 달리, 봄철 재킷은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두루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아웃도어 의류인 만큼 더러워지거나 헤지기도 쉬워 내구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더욱 오래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제품 구입 시, 어깨나 팔꿈치 등의 마찰이 잦은 부위는 닳기 쉬우므로 프로텍트 필름을 사용하거나 웰딩(무봉제) 처리로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