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40주년 기념식 열고 도약 다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2015년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창사기념일을 하루 앞둔 22일 울산 본사에서 이재성 사장과 김진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재성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이 자리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약속하고 현대중공업을 더욱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창사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의 40년, 또 그 너머를 향해 전 임직원이 지혜와 의지를 모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필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하지 않으면 기업이든 노동자든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한해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중기 성장 비전도 밝혔다. 100조원은 지난해 66조원보다 52% 많은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영체계의 구축,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중점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을 시작으로 1972년 문을 열어 해양·플랜트·엔진기계·전기전자·건설장비·그린에너지 등 총 7개 사업본부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0명(협력업체 40명 포함)에 대한 포상식이 열렸다. 전 세계 주요 고객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보내온 창사 40주년 축하메시지도 방영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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