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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쪼그라드는 청약부금.. 가입자 50만명 하향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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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기간 따라 해지 또는 예금으로 리모델링"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청약부금 가입자수가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청약부금 가입자는 49만773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50만6261명보다 8525명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만8243명, 지방5대광역시 8만61명, 기타지방 4만9432명이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관련 법이 신설된 2000년 3월 말 기준 117만7526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2003년 12월에는 273만7243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청약부금..  가입자 50만명 하향돌파 청약부금 가입자수 추이 /출처=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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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에는 사실상 포화상태에 따른 가입자 감소와 청약통장 사용 및 해지, 만능통장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매년 10~28%씩 가입자가 줄었다.


통장 가입기간별로는 5년 이상~10년 미만이 25만1222명(50.5%), 10년 이상이 14만4867명(29.1%)으로 전체 가입자의 79.6% 수준인 39만6089명이 5년 이상 장기가입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만8108명, 경기 13만3855명, 인천 3만6280명 등 수도권이 36만8243명(74%), 부산 등 지방5대광역시 8만61명(16.1%), 강원도 등 기타지방이 4만9432명(9.9%)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입 기간에 따라 통장 리모델링 전략을 짤 것을 권한다.


일단 4~5년 미만 가입자로서 1~2년 내에 청약할 계획이 없다면 청약부금을 해지하고 공공과 민영, 면적 구분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청약부금 5년 이상 보유자들은 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청약가점(최고 17점)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해지보다는 청약예금으로 바꾸는 게 좋다. 중소형 공공물량 위주로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이 민간 중대형은 물론 중소형으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 청약부금에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탄 뒤 중대형에 청약하려면 1년이 경과해야 한다. 청약부금은 민간 중소형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며, 청약예금은 납입금액에 따라 민간 중대형과 중소형 모두 청약할 수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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