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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추격 무섭네…'잡코리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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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CI 교체·TV광고 재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업계의 절대강자 잡코리아가 16년 동안 써온 기업이미지(CI)를 바꿨다. TV광고도 5년 만에 재개했다.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추격자' 사람인을 따돌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콘셉트 작업을 거쳐 '꿈 풍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CI를 최종 확정했다. CI가 바뀐 것은 1996년 출범 후 16년만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꿈 풍선은 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구직자들의 꿈과 계획을 의미한다"면서 "잡코리아가 단순 직업 연결에 머무는 게 아니라 구직자의 꿈, 미래 계획 등을 포괄한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한다는 숨은 뜻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사람인'추격 무섭네…'잡코리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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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 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TV광고도 재개했다.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는 1위 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사람인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업계 일각의 시각이다.


실제 잡코리아-사람인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지난 2008년 이후 두 회사간 매출액 격차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2008년 212억원이었던 격차는 지난해 189억원까지 줄었다. 양측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하면 사람인이 130억원 차이까지 따라잡게 된다. 잡코리아와 사람인은 올해 각각 650억원, 52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매출은 잡코리아가 여전히 많지만 성장률은 사람인이 앞선다. 사람인의 최근 4년간 성장률은 약 54%. 업계 평균이 30%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인의 빠른 성장세로 잡코리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1, 2위간 경쟁은 취업 서비스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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