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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IT기업 '씨게이트' 경기도 광교에 1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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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세계 최고의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삼성전자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부문을 인수한 씨게이트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1500억 원을 들여 한국법인과 연구소를 짓는다.(조감도)


씨게이트 한국법인과 연구소가 들어서는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신대역 부근(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2만5192㎡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올해 말 준공된다.

씨게이트 한국법인은 현재 250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있으며, 매년 35%씩 인력을 추가 채용해 오는 2015년까지 6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씨게이트는 이를 위해 법인설립과 R&D 투자비용 등으로 1500억 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명품도시 광교신도시에 세계적 최첨단 IT기업이 입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교신도시 자족기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노열 씨게이트 한국법인 대표는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는 미국 씨게이트 사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국내 법인"이라며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IT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의 입주를 위해 지난해 12월 씨게이트 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지원에 힘을 쏟아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교신도시에서 진행되는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 기공식에 참석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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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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