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이어 기대치에 미달한 미국 주택지표 등의 영향으로 일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측면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1만3170.1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30% 내린 1405.52, 나스닥 지수 역시 0.14% 하락한 3074.15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BHP빌리톤이 3.31% 하락했고, 이오틴토와 알코아 역시 각각 3.50%, 1.51%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디즈니가 영화 '존 카터' 흥행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기록한데 이어 휴렛패커드도 PC제조부분에 프린터부문 합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다만 장 막판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지수 낙폭이 줄어들었다. 신주발행 우려가 있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신주발행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3%이상 올랐고 마이클로스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6% 이상 급등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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