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759개 직업 2만6100여명 조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사회적 평판, 직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의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20개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 대학교수, 특수학교 교사 등 교육 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작곡가, 국악인 등 4개의 직업이 상위 20개에 들었다.
또한 만족도 상위 20위 안에는 상담전문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 등 행동.심리 컨설팅 분야 직업과 성우, 아나운서 처럼 방송 분야의 직업들도 포함됐다.
해당 직업에서 하는 일이 사회에 기여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지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묻는 사회적 기여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직업은 도선사, 장학사, 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의 지속성 항목에서는 시인, 작곡가, 한의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는지는 평가하는 발전가능성 항목에서는 학예사, 토목구조설계기술자, 장학사 등이 상위에 올랐다.
쾌적한 근무조건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를 묻는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항목에서는 시인, 초등학교 교장, 대학교 총장 등이 높은 점수를 줬으며, 해당 직업의 직무 만족도는 초등학교 교장이 가장 높았고, 국회의원, 목사 등이 뒤를 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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