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오는 3월말 아차산역사거리 교차로 구조 개선 공사 본격 시행...천호대로와 영화사길 진출입 우회전 진입차로 확장·개통으로 상습정체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결 따스해진 봄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요즘 광진구 능동 소재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일대는 해마다 봄맞이 나들이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상습정체 구간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아차산역사거리 교차로 구조 개선공사를 이달말 본격 시행한다.
서울 동부권의 주요 간선도로인 천호대로와 지역 내 순환도로인 영화사길과 자양로가 교차하는 구의동 57-62 일대 아차산역사거리는 불합리한 도로구조로 인한 상습 정체 구간으로 원활한 도로 교통 흐름이 어려워 구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총 11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천호대로와 영화사길 진출입 구간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길이 105m에 이르는 천호대로 구간을 기존 폭 50m에서 53m로 도로 확장 공사를 실시한다.
또 기존 천호대로에서 영화사길 접근 시 급격한 회전반경을 완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우회전 진입차로를 확보해 교통 흐름 향상과 도로 접근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구는 공사를 위해 3월부터 도로 확장에 필요한 천호대로 일대 건물 철거를 실시하고 오는 5월 영화사길에서 천호대로로 접근하는 우회전 진입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영화사길 진입차로 확장을 완료해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본 사업이 완료되면 아차산역 주변 일대의 교통편의는 물론 시에서 시행 중인 천호대로 확장공사와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보다 쾌적한 도심환경 개선과 지역개발 활성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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