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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승부조작 가담 현역 11명 영구제명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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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자 1명은 무기한 자격정지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승부조작 사건으로 검찰의 기소가 확정된 현역선수 11명을 영구제명 했다. 자진신고로 검찰에 약식기소 된 1명에 대해서는 무기한 자격정지 조치를 내렸다.


KOVO는 19일 서울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 최일규(이상 KEPCO)와 최귀동, 송문섭, 강동진, 신요한(이상 상무신협), 김영석(대한항공) 등 남자부 9명과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생명) 등 여자부 2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현역선수가 영구제명 됐다.

KOVO는 이와 별도로 염순호, 정평호(이상 전 KEPCO)와 양성만(전 상무신협), 김동근(전 현대캐피탈) 등 이미 은퇴한 4명에 대해서는 향후 연맹과 구단, 에이전트 등 프로배구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KOVO는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자진 신고한 홍정표(삼성화재)에 대해서는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려 징계 수위를 차등화 했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은 홍정표의 경우는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의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은퇴선수의 아마추어 단체 활동에 관한 부분은 대한배구협회와 논의해 추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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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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