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원빈, 승기오빠 미안"…광고모델 호감도 1위
김연아 출연 맥심CF 월간 광고효과·효율성 1위 '싹쓸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이승기, 원빈을 제치고 광고모델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연아가 새롭게 출연한 맥심화이트골드 TV CF는 공개되자마자 월간 광고효과, 광고효율성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여왕'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17일 한국CM전략연구소가 발표한 TV CM 소비자호감도 2월 동향 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광고모델 호감도 부문에서 6.80% 호감률을 나타내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월 10위에서 무려 열계단 뛰어오른 수치다.
앞서 9개월 간 1위를 차지한 '국민남동생' 이승기는 한단계 내려간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원빈(3위), 김태희(4위), 공유(5위) 순이었다.
김연아가 출연한 CM은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LG샤프란, 현대자동차, 퓨어, 매일우유, 동서식품 등 6개다. 단순 숫자로 비교하면 2위인 이승기(11개), 원빈(10개)보다 훨씬 적은 절반수준에 불과하나 호감률에서 이들을 앞질렀다.
이밖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인 한가인과 김수현이 각각 8위, 10위를 차지하며 광고모델 호감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송중기 역시 전월 25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연아는 CF 효과 부문에서도 '여왕'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김연아가 출연한 동서식품의 맥심화이트골드 '우유를 넣어도 향이 깊은 커피'편은 지난달 집행된 TV CF 중 광고효과, 광고효율성 1위를 동시에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광고는 광고효과부문에서 9.09MPR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PR은 조사대상인 전국 10세~59세 남녀 3524만명 중 해당CM을 좋아한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을 뜻한다.
또한 광고효율부문에서도 소비자 1인당 호감도달비용 371원으로 1위에 올랐다. 금액이 낮을수록 돈을 적게 쓰고 효과적으로 광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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