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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나오니…" 그들이 웃음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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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김연아·박칼린·하지원 등 은행 광고모델 효과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송해 효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홍보대사인 송해 씨의 TV 광고를 방영하면서 60~70대 노년층의 고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김연아 나오니…" 그들이 웃음짓는 이유 IBK기업은행 광고모델인 송해 씨와 고객들이 오찬을 함께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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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에서 접수된 사연 가운데 송해 씨가 나온 광고를 보고 일부러 기업은행을 찾아왔다고 말한 고객의 사연은 현재까지 4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이 같은 사연이 전국 영업점으로부터 접수되고 있으며 드러내지 않은 고객을 포함하면 건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송해 씨는 "제 광고를 보고 멀리서도 기업은행을 찾아와 거래해 주신 고객들이 있다는 얘길 듣고 정말 감동 받았고 꼭 한번 만나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최근 고객 11명을 초청해 직접 점심을 대접하고 담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모인 11명의 고객의 총 가입 규모는 10억원에 이르렀으며 특히 이날 모임 뒤 1억3000만원을 추가로 넣겠다고 약속한 고객도 있었다.


이처럼 기업은행은 전국노래자랑을 28년간 이끌어오며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준 '국민MC' 송해 씨를 전면에 내세워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기업은행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탈바꿈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아 나오니…" 그들이 웃음짓는 이유

KB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피겨퀸' 김연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6년째 장수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당시 국제무대에서는 유망주에 불과했던 김연아 선수를 후원함으로써 김 선수의 두각에 따라 국민은행의 이미지는 물론, 실적마저 성장하는 효과를 낳았다.


실제 2009년 3월 '김연아-국민이 희망 편' 광고와 2010년 2월 '김연아 응원 편' 광고 등에 힘입어 2009년 5월 출시한 '피겨퀸연아사랑적금'의 실적은 판매 10개월 만인 2010년 3월 8일에 판매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응원 편' 광고가 진행되고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기간인 2010년 2월 13일부터 2010년 3월 1일까지에만 1만8000여 명이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그 연장선상에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와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계약을 체결,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 선수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시 김연아 선수가 미성년이긴 하지만 장래가 촉망되고 세계무대에 도전한다는 차원에서 젊고 세련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원하는 국민은행과 맞아 떨어졌다"면서 "현재는 김연아 선수와 함께 전 연령대에서 호감을 얻고 있는 가수 이승기 씨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층 고객들은 물론, 전 연령층에게 변함없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스마트 뱅크 KEB'라는 슬로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그동안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온 영화배우 하지원 씨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온 기성용 선수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하지원의 열정과 기성용의 노력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를 통해 고객을 위해 열정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외환은행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가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외환은행은 보고 있다.


특히 신세대 스타들을 광고에 사용함으로써 젊은층의 고객들로부터 더욱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외환은행이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김연아 나오니…" 그들이 웃음짓는 이유

신한은행은 '남자의 자격'으로 일약 스타점에 오른 음악감독 박칼린 씨와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로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첫 광고가 방영된 이후 현재 신한은행은 박칼린 씨와 1년 계약을 한번 더 연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박칼린 씨는 남자의 자격 이슈로 급부상했는데 기존 유명인과 차별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박칼린 씨의 전문적이고 따뜻한 이미지가 신한은행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0년 5월 국민배우 장동건 씨를 모델로 4년 만에 TV광고를 시행했다. 장동건은 성실하고 건실한 이미지로 신뢰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톱스타로 국내 1등 은행이라는 우리은행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또 오랜 시간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장동건 씨는 4년이라는 그간의 커뮤니케이션 공백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인 것으로 우리은행은 평가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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