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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부회장 "팬오션 흑자전환, 올해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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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는 흑자전환이 힘들 것으로 본다." 이종철 STX 부회장(한국선주협회장·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이 돼야 해운시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종철 부회장 "팬오션 흑자전환, 올해는 힘들어" 이종철 STX 부회장(한국선주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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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아직까지 해운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단계"라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저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TX팬오션의 흑자전환이) 힘들 것"이라며 "유가 등이 많이 올라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부회장은 "부산신항 수리조선소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이 부회장은 유관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리조선소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STX그룹의 해양플랜트 유럽자회사 STX OSV의 매각과 관련, "외국계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4월 말까지는 매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부회장은 선주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대해 "선박금융 활성화에 대한 금융권, 정부, 해운업계 간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추진할 지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5조7422억원, 영업손실 230억원, 당기 순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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