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최다 무패행진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은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과 대전을 물리치고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린 전북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K리그 24경기 연속 무패(16승8무) 기록을 갱신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공격 선봉에는 ‘라이언 킹’ 이동국이 예열을 마쳤다.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K리그 개인통산 최다 골(117골) 기록을 경신한 이동국은 절정의 감각으로 신태용 성남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공격 포인트(167개)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정우, 에닝요, 루이스 등을 앞세운 막강 미드필드진과 함께 백전노장 김상식이 부상으로 빠진 조성환을 대신해 수비라인을 지휘한다. 또한 대전과의 경기에서 한국무대 데뷔골을 성공시킨 외국인 선수 드로겟도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7일 광저우 헝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완패했던 전북은 K리그 연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흥실 전북 감독은 “전열을 가다듬어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로 반드시 홈경기 승리를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 행사로 추첨 후 게임을 통해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i 30’ 승용차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