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역사·문화 관광지로 유명한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내년 10월 쯤 18홀짜리 골프장이 문을 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석모도 골프장 조성 사업 주체인 해륜개발㈜이 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한 개발행위허가 신청서를 냈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 삼산면 매음리 폐염전 부지 79만4천㎡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사업을 시작해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토지형질 변경 등의 절차를 마쳤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을 자진 취소했다.
그러나 골프장 조성사업비 1700억원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이뤄져 최근 허가 신청을 다시 냈다. 객실 100개 규모의 리조트 건립도 포함돼 있다.
업체 측은 시가 허가를 내주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10월께 마무리 할 예정이다.
석모도는 강화도 본도에서 배로 15분 가량 가야 닿을 수 있지만 현재 강화도∼석모도 연륙교 건설계획이 수립 중이어서 앞으로 접근이 쉬어질 전망이다.
유명 사찰인 보문사와 해명산 등 명소가 있고 강화군이 온천복합레저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석모도에 골프장까지 개장하면 골프 마니아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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