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SBS에 대해 1분기 광고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BS의 1, 2월 TV 광고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6.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함께 자체 TV 광고 판매 시스템에 대한 광고주 혼선이 복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평균시청률이 다소 낮아진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시스템 안정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3월 TV 광고는 회복되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아 1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TV 광고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한 755억원, 전체 광고수익은 27% 감소한 9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그는 "다만 TV 광고 직접판매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 효과, 재송신 수수료(CPS) 등 컨텐츠 부가가치, 간접광고 및 협찬 등 지상파 규제 완화의 긍정적 효과 등을 감안해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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