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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Q 실적 기대 커진다"..'매수'<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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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8일 SBS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의 실적은 기대해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주가는 1분기 실적악화 우려로 연초대비 15% 하락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은 광고시장의 위축, SBS의 민영 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영업부진, 저조한 드라마 시청률 때문"이라며 "월화 및 수목 메인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와 '부탁해요 캡틴'은 평균 시청률이 각각 14.7%와 9.7%로 모두 2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는 기대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이후로는 긍정적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3월 광고경기실사지수(KAI) 전망이 128.6으로 지난해 최대인 3월 129.2에 근접하면서 본격적인 광고성수기로의 진입을 알리고 있다"며 "8월에는 런던 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광고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영미디어렙의 가장 큰 기대사항인 광고단가의 상승 역시 예상되고 있고 '보너스 시간대(메인 광고시간 이외에 무료로 추가 광고를 내보내는 시간대)'를 없애면서 저렴한 요금의 광고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판매율도 높이고 있기 때문에, P(단가) 및 Q(판매율)의 동시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부터 이어지는 신작 드라마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높다. 3월19일 '패션왕', 21일 '옥탑방 왕세자', 5월 '신사의 품격' 등 기대되는 신작들이 대거 방영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는 2010년 말 SBS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의 작가여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CATV와의 재전송료 정산이 마무리돼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CATV와의 협상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31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추가로 발생하고, 현재 아날로그 CATV 가입자 1100만명 가구가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면 연간 190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재전송 수수료만 연간 300억원 가량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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