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표 주택 가세, 주택상품 더 다양해진다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기안심·희망하우징 등.. 내 조건에 맞는 주택 고르는게 중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다양한 주택이 선보이고 있다. 낯선 이름의 주택들이 잇달아 나오며 혼란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내게 맞는 상품을 확실하게 알아두면 불안한 주택시장 속에서도 든든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부적인 공급계획이 모호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안성' 상품도 있지만 보완책이 마련되면 저소득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6일 박 시장이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안'에도 새로운 형태의 주택상품이 포함됐다. 싱글 여성을 위한 안심주택인 '여성전용주택'으로 낡은 공공청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SH공사가 낡은 경찰 지구대 건물과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하거나 개량 보수해 짓는 여성전용임대주택과 같은 방식이다. SH공사는 서울시내 32개 지구대를 대상으로 시범지구를 2곳을 연내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대학 주변 여대생들이 지낼 전용 임대주택을 짓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박 시장이 그려놓은 2012년 임대주택 공급계획은 1만3000여가구다. 이중 1만가구는 봄철 전세난을 대비해 상반기에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올해 크게 줄었다. 특히 공급주택 면적이 소형으로 한정되고 오는 7월부터는 역세권 시프트 건설이 제한된다. 올 예정물량은 총 691가구로 지난해 공급량 3529가구의 5분의1 수준이다. 1600여가구가 예정된 구로구 천왕2지구와 중랑구 신내3지구의 사업일정이 늦춰진 결과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와 도곡동 진달래 재건축 단지들에서 20가구가 공급된다. 나머지는 서초구 우면2지구 물량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488가구, 60~85㎡이하 203가구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올해 공급되지 않는다.

장기전세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단독 세대주는 신청할 수 없다. 일반 공급의 경우 전용 50㎡이하는 본인과 세대원 소득금액의 합이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세대에게 먼저 공급된다. 남은 주택이 있을 경우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초과~70%이하인 세대에게 돌아간다.


◇장기안심주택= 박 시장은 지난달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을 선보였다. 오세훈 전 시장의 대표작 '시프트'의 대체상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오는 2014년까지 405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우선 1350가구를 내놓는다. ▲보증금 지원형(세입자 지원형) ▲리모델링형(집주인 지원형) ▲리모델링ㆍ보증금지원형(집주인ㆍ세입자 지원형) 등 3가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보증금 지원형은 세입자가 원하는 주택을 SH공사에 통보하면 SH공사가 이를 전세 계약해 다시 세입자에게 70%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1억원 미만의 주택 입주를 원하는 세입자에게는 50%(최대 3000만원)까지 전세비용을 지원한다.


리모델링형(집주인 지원형)은 주택 소유자에게 1000만원 한도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주는 대신 6년간 임대료 인상을 억제, 주거안정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리모델링ㆍ보증금지원형(집주인ㆍ세입자 지원형)은 주택 개조가 필요한 집주인에게 6년간 보증금을 인상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 한도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시에 거주한 무주택 가구 세대주여야 한다. 부동산 및 차량 소유액 기준이 일정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의 전세자금 융자 및 임대료 보조 대상자는 대상에 제외된다.


◇희망하우징= '유스하우징'으로 불리던 대학생임대주택은 '희망하우징'으로 이름이 바뀌어 공급되고 있다. SH공사가 맡고 있으며 올해 413실이 신청을 받는다. 덕성여대, 명지대, 국민대 등 서울시내 10여개 대학가 일대에 집중돼 있다.


희망하우징은 원룸형와 다가구주택형으로 구분된다. 원룸형은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달 준공됐다. 다가구주택형은 SH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ㆍ다세대주택을 방별로 공급하는 형식이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수급자 기준 월 13만2300원이며 비수급자 기준(차상위ㆍ평균소득 50%이하) 월 임대료는 15만8800원이다. 다가구주택형 희망하우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평균 월 8만600원이며, 비수급자의 평균 월 임대료는 9만6600원이다.


AD

◇국민임대주택= 서울시가 꾸준히 공급해온 국민임대주택은 올해 구경하기가 힘들다. 올해 신규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서초 우면2지구 3ㆍ6단지 총 434가구다. 2010년과 2011년에 공급된(공가세대 포함) 물량이 각각 4224가구와 2023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물량이다.


이달초부터 공급되는 성북구 장위동 일대 물량의 경우 일반공급 1순위 대상은 공급주택 해당 구 거주자, 2순위는 공급주택 연접한 구 거주자, 3순위는 1순위와 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4인가구인 경우 222만3500원 이하)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동산은 토지 및 건축물가액 기준 1억2600만원, 자동차 현재 가치기준 2467만원 이하 기준이다. 남은 주택이 발생할 경우 월평균 소득 50%초과 70%이하인 세대에게 공급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