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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 중국, '내정외강' 펼친다"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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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7가지 분야 전략 4자성어로 풀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양회를 통해 제5세대 리더인 시진핑 시대를 맞이한 중국이 앞으로 '내정외강(?精外强)' 경제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또한 각각의 경제전략에 대한 사전적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4자성어로 풀어본 시진핑 시대의 중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대내적으로는 경제의 질적 및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는 등 민생 중심의 경제정책이 추진됨과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이른바 ‘내정외강’의 경제 전략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이 ‘내정외강’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들을 성장, 대외통상, 경제영토, 통화, 기업혁신, 자원, 문화의 7가지 분야에 걸쳐 4자성어로 풀이했다.

먼저 성장부문에서는 질적 보완을 통해 양적 팽창의 취약점을 보완한다는 의미의 이질보량(以??量)을 제시했다. 외수에서 내수, 투자에서 소비, 모방에서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분에서도 기존의 추격자 모형에서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선발자 모형으로의 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다.


이어 대외통상부문에서는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룬다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 꼽혔다. G2로 빠르게 성장한 중국이 미국과의 마찰을 축소시켜 미국과 대등한 경제동반자 입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경제영토부문에서는 적을 이용해 다른 적을 제압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가 제시됐고, 통화부문에서는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시킴으로서 미국과의 통화전쟁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려는 전략을 '싸우지 않고 승리한다'는 뜻의 부전이승(不?而?)으로 풀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혁신부문에서는 민간기업을 육성하는 대신 국유기업이나 분배정책 등을 개혁함으로써 중국정부의 거버넌스(Governance) 강화를 꾀하는 민진국개(民??改), 자원개발부문에서는 안정기에 위기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 문화부문에서는 중화공정(中?工程)이 꼽혔다.


연구원은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고도 성장기에 경험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빠르게 수정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사전적 대응 전략으로 내수시장 공략 가속화, 대중 경제협력 강화, 위안화 위상 증대 대응 전략 마련, 자원 확보 노력, 차이나머니 활용 전략 마련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중국과의 협력체제 강화는 물론 FTA와 같은 한중간 협약을 전략적으로 충분이 활용할 수 있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평상시 원화 안정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동북아 금융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꾀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배경으로 한 중국 자금이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부동산 등 실물 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다만 대규모 단기성 중국 자금의 유출입에 의한 국내 금융시장 혼란 가능성에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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