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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더 독해진 황사, 이렇게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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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도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다. 올해 황사는 3, 4월에 집중되고 예년보다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황사에 건조한 환절기 날씨까지 맞물리는 3월은 겨울 동안 약해진 면역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시기. 특히 황사는 공업화로 인해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중국을 경유하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ㆍ미세먼지로 호흡기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막염, 안구 건조증 등 각종 안질환까지 유발한다.

또한 봄 꽃가루와 함께 각종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되어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유아, 어린이,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본은 '제대로 손 씻기'=황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삼가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나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하고 귀가한 뒤에는 가능한 빨리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손은 황사철에 미세먼지와 꽃가루, 유해 물질 등으로 인해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마련. 질병의 70%는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손 씻기'는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을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그러나 손을 물로만 씻거나 충분한 시간 문지르지 않는다면 세균이 손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므로, 흐르는 물과 손 전용 세정제로 5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 손 씻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 물러지는 고형 비누보다는 거품형ㆍ액체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 주로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뿐만 아니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한다.


혼자 손 씻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손 씻기를 즐겁고 재미있는 습관으로 만들어주어 황사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비누 거품을 내기 어려워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거품형 손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하루 8잔 이상 물 마셔 기관지ㆍ호흡기를 튼튼하게=이 외에도 외출 전후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황사철의 가장 큰 문제는 건조한 공기와 유해 먼지에 노출되어 호흡기에 이 먼지들이 쌓이게 되는 것인데 몸 속에 쌓인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물'이다.


우리 몸 속의 기관지에는 '섬모'라는 기관이 있어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먼지나 노폐물을 붙잡았다가 기침, 콧물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몸 속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황사철이 되면 평소보다 수분 보충을 더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의 수분 함량이 높아져서 황사와 함께 들어오게 되는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되게 된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하루에 8잔 이상(약 1~1.5리터) 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하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 2잔 정도를 마시고 작은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입이나 목이 건조할 때 마다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CJLION 김우현 담당자는 "황사철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되도록 장시간 외부 노출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평상 시 손 전용 세정제로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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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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