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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들 "한미 FTA, 한인 경제 활성화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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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경제인들이 한·미 FTA가 양국간 교역 확대는 물론 현지 교민경제 활성화와 한인들의 자긍심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교포들이 보는 한·미 FTA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FTA 발효가 양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포들은 "관세와 쿼터 등 각종 무역장벽이 완화되면서 한·미간 교역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섬유·의류업, 식품업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는 현지 한인비즈니스에도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인경제인들은 "지금까지 한국산 공산품은 가격경쟁력 면에서 중국 등 후발개도국 제품에 뒤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한·미 FTA 발효로 가격경쟁력 면에서의 열위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품질 면에서 우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인기업들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며 중국, 베트남 등 기존 수입선을 한국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복잡한 절차와 장시간이 소요돼 한인 사업가들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해온 물류도 특급화물은 4시간내, 일반화물은 48시간내 통관이라는 규정이 명시됨으로써 현재보다 크게 원활해져 한·미간 비즈니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무역협회는 내다봤다.


한편 간담회 후에는 한인경제인들과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 통상교섭본부장, 경제부처 차관들과 마크 토콜라(Mark Tokola) 주한 미국부대사,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에게 미국은 두 번째로, 미국에게 한국은 일곱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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