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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무역업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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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5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됨에 따라 무역업계는 FTA를 활용한 수출 확대에 큰 기대를 걸면서 마케팅 강화 및 활용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61개 국내외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국내외 기업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통해 관련 업계가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로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면 대미 수출 확대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FTA 발효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대만산 및 현지 로컬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국내 섬유업체 D사는 한미 FTA로 4.3%의 관세가 철폐될 경우 현재의 가격 열세를 충분히 극복하고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명기기 회사인 L사는 관세인하로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거래제의서 작성시‘FTA 관세인하로 바이어의 혜택이 늘어난다’는 문구 삽입을 계획하고 있는 등 FTA 이점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플라스틱 회사인 Q사의 경우 원료조정 등을 통해 세번(HS코드)을 변경할 경우 17.6%의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된다. Q사는 세번 조정을 통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바이어 발굴, 기존 오더의 확대, 미국을 거점으로 여타 미주 시장 공략 등이 가능해져 30% 이상의 대폭적인 수출 증대를 예상 중이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업계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규정에 대한 교육, 현장 컨설팅, 전문가 파견 등에 대해 정부 및 무역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 규정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데다 관련 인력이 없는 중소업체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용민 국제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장은 "중소 무역업체들은 한미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달에 개소한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FTA 활용이 국익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FTA에 대한 논란보다는 업계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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