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금오공대, 창원대, 안동대, 목포해양대 등 4개 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각 대학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7월까지 학칙을 개정해 총장 공모제 시행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총장 공모에 관한 방법과 대학의장임용추천위원회의 구성 기준은 11월 이전까지 확정하며, 총장 공모제는 차기 총장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추진, 새로운 총장 선정 방식 도입,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강의평가 및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재정회계 운영 효율화 등의 선진화 과제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이 자체 선진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주호 장관은 "38개 국립대학 중 이제까지 20개 대학이 MOU 체결에 동참했다"며 "국립대학 선진화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