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19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장기 성장 동력을 갖췄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필리핀 등 7개 법인을 신설했다"며 "오스템임플란트 고유의 '교육을 통한 마케팅'은 시장 형성 초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시장을 선점해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규모가 큰 미국법인과 성장성이 높은 중국 법인에 대한 투자 결실이 올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전체 해외법인 매출액 중 54%를 차지한 미국과 중국법인이 올해에는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은 5년간의 맨투맨 영업 결과 올해 손익분기점 매출인 230억원을 넘어설 것이고 중국법인 시장점유율은 34%에 달하는 등 진출 5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1위로서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450억원, 230억원,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9%,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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