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에 설치된 각종 도로시설물을 다용도 세척기와 고압세척기로 세척작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이 왔다. 하지만 봄과 함께 어김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황사다.
황사는 가을 겨울철에도 발생하지만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3월에 발생빈도가 높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황사에 대비해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날림 먼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위해 구는 19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공사장 35개 소에 특별점검을 한다.
특별점검 내용은 방진벽 설치 여부, 세륜시설과 살수시설 운영실태, 토사운반차량 적정 운행 여부, 도로변 토사유출과 공사장 주변 물청소 상태 등이다.
점검 전 구는 해당 공사장 특별점검에 대한 사전 안내문을 발송, 자체 자율점검을 해 먼지를 줄이도록 유도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0일간 간선도로에 설치된 각종 도로시설물에 대기 중 매연과 먼지, 눈과 비 등으로 오염된 이물질을 청소한다.
고가차도, 지하 보·?차도, 보행자와 차량방호 울타리, 가로등주 등 2743개 도로시설물을 다용도 세척기 1대와 고압 세척기 1대를 동원해 공무원, 시설관리원으로 구성된 자체 세척 전담반 총 13명이 세척작업을 한다.
이와 별도로 구는 학교운동장 물청소와 생활 공터 초지 조성, 도로변 화단 흙 낮추기 등을 통해 먼지 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황사는 비와 눈처럼 일주일 전부터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는 먼지발생지역을 사전에 점검해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시설물 청소와 초지조성 등을 통해 먼지 발생을 줄여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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