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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은행주 급등..다우 1.3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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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다우 지수가 1만3000선, 나스닥 지수가 3000선에 안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매판매 지표가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호조를 보인데다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 은행주는 일제히 5~7%씩 급등했다. 고용시장 회복을 강조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내용도 호재가 됐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217.97포인트(1.68%) 오른 1만3177.68로 13일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56.22포인트(1.88%) 급등한 3039.88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1395.86으로 마감돼 전일 대비 24.87포인트(1.81%)를 더했다.

◆소비경기 호전..기업들 재고 늘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에 부합한 것으로 지난해 9월 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당초 0.4%로 발표됐던 1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0.6%로 상향조정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2월에 0.9%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 증가율 0.7%를 웃돌았다.


최근 일자리가 3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어나는 등 고용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소비 경기도 호조를 띄고 있어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지표 호전은 최근 변수로 지목됐던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소비가 늘면서 기업들도 생산 확대를 통해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 증가율 0.5%를 웃돌았다.


◆FOMC "실업률 눈에 띄게 하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FRB는 올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한 후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달간 실업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평했다. 미국 경기 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다만 유럽 부채위기, 여전히 침체된 주택시장 등을 이유로 기존의 통화 부양 조치들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통화정책에는 변화를 주지 않은 채 경기판단은 다소 상향조정한 것이다.


경기 판단이 다소 개선되면서 추가 부양조치와 관련해 이렇다 할 언급은 없었다. 악재로 인식될 수 있는 요인이었지만 최근 경제지표 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점이었기에 증시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주 랠리 주도= 막판 뉴욕증시를 한번 더 끌어올린 주역은 FOMC보다는 JP모건 체이스였다.


JP모건 체이스는 장 마감을 한 시간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배당금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던 JP모건 체이스는 단숨에 상승률을 7%로 확대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7.03% 급등마감했다.


당초 오는 15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던 FRB는 이날 장 마감후 전격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은행들에 대해서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자본 지출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중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FRB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FRB는 장 마감후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19개 은행 중 15개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4개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이 포함돼 있다며 씨티그룹의 자본 지출 계획을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도 전일 대비 6.30% 급등마감됐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은 장 마감 후 전해진 덕분에 장중에는 JP모건 체이스와 함께 동반 랠리를 펼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6.26%) 웰스파고(5.78%) 골드만삭스(6.45%) 모건스탠리(6.45%) 등 다른 대형 은행주도 일제 급등했다.


보안 네트워크 업체 소닉월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델도 1.59% 상승했다.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마감됐다. 최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맥도날드로 1.2%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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