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B-'로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그리스에 대한 외화 및 자국 통화 표시 장기 채권 발행자 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에서 'B-'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B-'는 투자 부적격 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그리스의 국채 교환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96%에 이른 것을 언급하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이 모두 이뤄질 것이며 올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의 단기 외화 표시 발행자 등급도 'C'에서 'B'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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