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1월 기업재고가 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재고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7%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 0.5%를 웃돈 것이다. 앞서 0.4%로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기업재고 증가율도 0.6%로 상향조정됐다.
소비 경기가 호조를 띄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재고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BMO캐피탈 마켓츠의 살 구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증가의 많은 부분이 자동차 산업 덕분에 이뤄졌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맞취기 위해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기업재고 발표에 앞서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1월에 1.6% 감소를 기록했던 자동차 판매가 2월에는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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