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싫어' 화이트데이 여성이 바라는 선물은 '보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여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쥬얼리 선물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로 사탕을 생각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13일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이 지난 2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이트데이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총 246명 가운데 154명(62.6%)이 '쥬얼리' 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 테블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가 (31명, 12.6%)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고, 공연티켓(22명, 8.9%), 패션소품(13명, 5.3%), 향수(11명, 4.5%), 가방(3명, 1.2%)가 받고 싶은 선물 순위에 올랐다. 기타(12명, 4.9%)의견으로는 상품권, 화장품, 프로포즈 등이 있었다.
또한,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38.6%의 응답자인 95명이 '사탕'이라 대답했으며, 73명이 '꽃다발' (29.7%)이라 대답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곰 인형(30명, 12.2%), 커플티셔츠(18명, 7.3%) 가 뒤를 이었다. 기타 (30명, 12.2%)의견 중에는 '뭐든 주면 좋다'는 재미있는 대답도 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데이에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사탕이나 꽃다발을 여성들은 원하지 않는다는 다소 솔직한 대답이 나왔다. 여성들은 달콤함 보다는 반짝이는 주얼리는 원했으며, 스마트 기기나 공연티켓과 같이 실용적인 것을 선물로 받고 싶어 했다.
이린희 아이스타일24 마케팅 팀장은 "발렌타인데이에도 그랬듯이, 화이트데이에도 여성과 남성이 서로 주고 싶은 것과 받고 싶은 것에 큰 차이가 있어 '동상이몽(同床異夢)'의 모습을 보였다" 며 "남성들이 생각하기에 여성들은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선물을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요즘 여성들은 실용적인 것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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