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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단열재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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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단열재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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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인 하이코리아와 단열재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로써 '동반성장'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한 중소기업과 소방설비 배관용 고성능 적색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고무발포단열재 생산 전문기업인 하이코리아는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제도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제도는 대기업이 구매를 전제로 중소기업에 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청에서 기술개발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현재 건물 내 소방설비 배관은 국가화재안전기준에 따라 표면의 색상을 적색으로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아직 난연성에 관한 기준이 없어 화재 시 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보통 흑색 단열재 위에 적색 테이프로 감아 시공하는 탓에 인건비와 시공시간 증가를 가져왔다. 난연성이란 연소하기 어려운 재료의 성질로 가연성과 불연성의 중간 성질을 말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이코리아와 함께 소방배관에 쓰이는 고온용 친환경 적색 고무발포 단열재를 개발했다.


이 단열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기존 단열재에 비해 내열성?난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이 없어 성능 및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고무발포단열재 사용시 대비 공사원가도 약 13%까지 절감할 수 있다. 6대 유해물질은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폴리질화비페닐류(PBBs), 폴리질화비페닐에틸류(PBDEs)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단열재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현장에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당사의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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