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이 12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모든 사업부별 실적개선 효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돼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폭은 HMC투자증권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보다 71.3% 상향한 4234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의 예상치는 현재 1분기 시장 전망치 2009억원을 110.8% 상회하는 것으로 전세계 IT H/W 업체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배경은 HMC투자증권이 기존에 전망한 내용과 유사하다"며 "스마트폰 제품 다양화, 가전 제품 가격 인상, 3D TV 비중 상승, 윤달 효과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폭이 예상보다 큰 이유는 전사적인 군살 제거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3DTV가 이끌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향상에 휴대폰 사업부도 일조를 했다"며 "물론, 그 폭은 다른 사업부보다 크지않만, 다른 사업부의 실적 호조를 방해하지는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그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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