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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TV보면서 폰도 같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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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TV를 보면서 또다른 디바이스 스크린을 보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이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TV를 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말(Second screen)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내놓은 '스마트기기 이용행태 실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 이용자 14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6.72%(806명)가 TV 시청 중에 다른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Second screen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TV 시청 시의 단말기 동시 이용 여부에 연령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기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Second screen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Second screen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35세이고,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4시간, 하루 평균 TV 이용시청 시간은 3시간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한달 평균 257만원, 학력 수준은 전문대, 4년제 대학 수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미국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유자의 40%가
TV를 보면서 디바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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