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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제거기술 특허출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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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02~2005년 연평균 9건→2006~2011년 23건…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내국인이 85%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방사성 물질제거기술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지난해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원전 피해지역복구가 미진해 우리나라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눈길을 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방사성물질 제거기술 특허출원은 170건으로 한해평균 17건이었다.

연도별론 2002~2005년엔 해마다 약 9건이 출원됐으나 2006~2011년엔 해마다 23건으로 늘었다.


출원인별론 내국인이 145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 우리나라가 상당한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전케이피에스, 한전원자력연료, 한일원자력, 한일플랜트 등이 주로 출원했다.

외국인출원인(25건, 15%)은 아레바(프랑스, 독일), 꼼미사리아(프랑스), 일렉트릭 파워 리서치(미국), 치요다(일본), 도시바(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방사성 물질제거기술 특허출원 ‘증가세’ 최근 10년간 방사성물질 제거기술분야별 특허출원 비교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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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분야별론 기계적 방법(82건, 48%), 화학적 방법(66건, 39%), 전기화학적 방법(22건, 13%) 순으로 많았다.


기계적 방법은 절삭공구로 오염된 시설, 땅 겉면을 깎아내는 것이다. 화학적 방법은 오염된 시설, 땅 표면에 시약을 뿌려 화학반응 뒤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기법이다


전기화학적 방법은 오염된 땅 등에 전극을 넣고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2007~2009년 내국인들이 많이 출원했다. 우리나라 일부 기업들이 이 기술로 후쿠시마 방사성물질 제거작업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일본쪽 사정으로 보류됐다.


김지수 특허청 환경에너지심사과장은 “방사성물질은 태우거나 중화시켜 화학적 형태를 바꾸더라도 방사능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방사성 반감기가 수십만 년에 이르러 오염된 시설, 땅의 겉면으로부터 없앤 방사성물질을 회수한 뒤 고체화해 떼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 고체화기술로는 방사성물질을 유리구조와 결합, 안정된 형태로 가둬두는 유리화기술이 있고 고체화된 방사성물질은 지하처분장에서 오랜 시간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방사성물질이란?
방사능을 갖는 우라늄, 토륨, 라듐 등의 원소를 일정비율 이상 가진 물질을 일컫는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원자번호가 같고 원자량이 다른 핵종 가운데 방사능을 갖는 핵종을 말한다.방사성과 비슷한 흐름의 ‘방사선’은 방사성물질이 내뿜는 알파선(2개의 양성자와 2개의 전자로 이뤄지는 헬륨원자핵), 베타선(전자), 감마선(전자기파) 등의 총칭이다.


☞방사성 반감기란?
특정방사성 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내뿜으며 그 질량의 반이 쪼개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우라늄-234는 24만5000년, 우라늄-235는 7억400만년, 우라늄-238은 44억7000만년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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