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10일 4·11 총선에서의 야권연대 협상 끝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될 전략지역 16곳, 양당 후보자 간 경선지역 75곳으로 정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새벽 대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 인천 남구갑(김성진) 등 4곳이 전략지역으로 확정됐다.
당초 전략지역이었던 서울 노원병(노회찬) 은평을(천호선), 경기 고양 덕양갑(심상정)은 본인들이 경선 수용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최대 쟁점 중 하나인 호남권에서는 광주 서을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됐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영도(민병렬), 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 동구(이은주), 남구을(김진석). 경남 산청·함양 경북 경주 경산청도, 대구 달서을 등 8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홍성·예산(김영호)과 민주당의 공천 보류 지역인 충북 충주, 통합진보당이 막판까지 요구한 대전 대덕이 전략지역으로 정해졌다.
경선지역은 양당의 팽팽한 기싸움 끝에 75곳으로 결론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곳, 경기 23곳, 인천 5곳, 영남권 20곳, 충청권 1곳, 강원 3곳, 제주 2곳 등이다.
민주당 고(故)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씨가 전략 공천된 서울 도봉갑도 경선지역이다.
경선룰은 여론조사 질문을 통합진보당이 주장한 적합도로 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자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자와 무응답층을 여론조사 대상층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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