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쌍용양회 지분 매각을 실시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관리중인 쌍용양회공업 주식 9.34%(750만주)를 단독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간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일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 금융회사들의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캠코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을 단독 매각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과 체결한 '쌍용양회 출자전환주식 매각협의회'의 약정에 따라 제한돼 있다. 하지만 공사는 매각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캠코 단독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금융기관들은 매각 일정에 여유가 있는 반면,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한이 오는 11월로 마감되므로 최대한 빨리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캠코 측은 "구체적인 매각방법은 향후 매각주간사의 제안 내용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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