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정치테마주는 장후반 급등하며 테마주 작전세력 적발 후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79포인트(0.71%) 상승한 539.55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수 540선을 다시 눈앞에 뒀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과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은행도 73억원과 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은 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2.21%), 운송장비부품업(2.67%)이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업이 1.45% 하락한 가운데 운송, 비금속, 금속 업종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CJ오쇼핑이 2.34%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도 1.74%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 젬백스가 소폭 하락했다.
정치인 테마주는 이날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는 큰 폭으상승했다. 디오가 11.89% 올랐고 조광페인트(8.34%), 유성티엔에스(6.34%), 바른손(4.72%)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안철수연구소는 0.24% 하락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31개 테마주 종목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7명을 검찰에 고발·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4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시세 변동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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