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밋 롬니가 자신의 대세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릭 샌토럼을 향한 공세를 개시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밋 롬니가 오바마 대통령 대신 릭 샌토럼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슈퍼화요일에 오하이오에서 샌토럼에게 1%차이의 신승을 거두는 등 고전하며 경선전의 대세를 가져오지 못하자 공격의 대상을 교체한 것이다.
롬니 캠프는 지난 1991년 샌토럼이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것을 물고 늘어졌다.
아울러 샌토럼이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로비스트들과 상원의원 자격으로 주기적으로 만나온 것도 비난했다.
롬니의 대변인인 안드레아 사울은 "샌토럼은 의회로 진출하기전 펜실베니아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했고 의회 진출 이후에도 워싱턴에서 로비스트나 다름 없었다"고 공격했다.
롬니를 지지하는 슈퍼행동위원회(슈퍼팩)도 샌토럼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다음주 경선이 예정된 알라바마 미시시피 등에서 롬니측 슈퍼팩은 300만달러를 들여 반 샌토럼 광고 방송을 시작했다.
반면 샌토럼 측 슈퍼팩인 '적, 백 그리고 청 펀드'는 단지 50만달러를 들여 롬니측의 네거티브에 맞서고 있지만 자금력의 열세로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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