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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우려감 사라지면서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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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 국채 교환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유럽 주식시장에서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8%(68.32포인트) 상승한 5859.7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54%(86.32포인트) 오른 3478.36, 독일 DAX지수는 2.45%(163.44포인트) 뛴 6834.54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가 7일 밤에 이미 그리스의 국채 교환에 민간채권단 참여 비율이 75%를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국채 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사라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의 1월 산업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경제부는 독일의 1월 생산량 증가율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1.1%을 뛰어넘은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독일 경제가 유럽 전역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경기 부양의 필요성 역시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 소재의 증권회사 '브레윈 돌핀'(Brewin Dolphin)의 마이크 렌호프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미 그리스 국채협상건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난 일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인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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