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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테마주 정보 어땠길래" 한경TV, 네이버 등 10곳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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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테마주 정보의 흐름 추적 나섰다

단독[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전문 케이블 방송, 인터넷포털 등 비제도권에서 성행하고 있는 테마주 정보 유통 과정을 점검한다.


8일 금융감독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팍스TV, 한국경제TV, 이데일리TV, 서울경제TV SEN, SBS CNBC, 토마토TV, 머니투데이방송 MTN 등 7개 케이블 방송과 NHN, 다음, 팍스넷 등 3개 인터넷 포털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제도권(금융기관)이 아닌 비제도권 안에서 정치테마주 등 테마주 관련 정보가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각 케이블 방송에 보낸 공문은 증권 관련 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들의 이력 및 현황을 점검하고, 실시간 문자메시지(SMS) 서비스와 060 유료전화 서비스 현황 및 수익배분 체계 등의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각 케이블 방송은 증권 관련 방송을 진행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전문가를 내세워 각종 유료 서비스를 통해 주식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익을 챙겨왔다. 특히 증권전문가들이 거래대금에 따른 실적기반으로 성과급을 받는 경우도 있어 무리한 테마주 추천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터넷 포털에는 각 포털이 운영하고 있는 증권전문 인터넷카페의 현황 파악을 요청하고 유료 서비스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증권전문가를 이용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카페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주식전문 인터넷카페들 역시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통시키며 테마주 형성에 일조해 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조사차원의 공문 발송은 아니었다”고 선을 긋고 “전체적인 테마주 관련정보의 유통 및 형성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협조를 구한 공문”이라고 밝혔다. 불공정거래 조사가 아닌 만큼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테마주 특별조사반은 그동안 테마주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를 진행하면서 유사투자자문업체 유스넷코리아가 운영하는 증권전문 정보제공업체 인포스탁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왔다. 인포스탁은 20여개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테마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금감원은 또 테마주 대상이 된 각 상장사에 공문을 발송해 인포스탁이 만들어낸 테마주 관련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9일 오전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정치테마주를 통해 주가를 조작한 세력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7일 임시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작전세력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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