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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아이돌 저격수 김구라의 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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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아이돌 저격수 김구라의 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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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예우란 없다. 오랜 공백 이후 컴백을 앞둔 2AM 멤버들이 출연했지만 이들이 선보인 아카펠라 신곡은 어설프다는 핀잔을 들었고, 스캔들이 있었던 임슬옹은 착석과 동시에 ‘대형 떡밥’이라는 놀림에 시달렸다. 심지어 멤버들의 추천 노래 리스트는 ‘불러보고 싶은 다른 소속사의 노래’였다. 자리에 와 있는 사람 뿐 아니라 무대도 선보이기 전에 이들의 출연 스케줄을 만든 소속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Best or Worst
Best: 스튜디오를 이동하지도 않았고, 감동과 눈물의 시간도 없었다. 오직 ‘라디오 스타’는 놀리고 웃는 것으로 방송시간을 완전히 채워냈다. 수많은 예능 진행자들이 팬들의 눈치를 보며 언터처블의 영역으로 만들었던 아이돌에게 예외 없는 공격력을 과시하는 김구라는 특히 현재 ‘라디오 스타’의 중심축이다. 늘 주장하는 “노래꾼 외모” 이론을 들어 창민의 외모를 언급하는 것은 물론, 연예인들이 특종을 털어놓는 SBS <강심장>에 대한 질투, 생일 파티를 자연스럽게 공개할 수 있는 아침방송의 효용론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그의 토크는 그 자체로 프로그램의 기동력이다. 여기에 더해 인피니트 성종의 예를 들어 조권의 깝 본능을 더욱 부추기거나 흡족한 폭로를 하는 출연자에게 확실하게 칭찬을 하고 이야기에 묻혀버린 ‘마리앙뚜와네트’를 발굴해 이것이 ‘마리오네트’임을 규명하는 등 토크를 프로듀싱하는 김구라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그의 횡설수설은 규현으로부터 “뭔 소리를 하는 건지”라는 멘트를 이끌어 냈다. 전열의 맨 앞에서 공격하는 만큼 스스로 내상을 입어 결국은 웃음을 만들어 낸다. 이만하면 맹장이다. 그리고 ‘라디오 스타’에 덕장은 아무래도 필요가 없다.


동료들과 수다키워드
- 오늘 점심은 기필코 베트남 쌀국수에 짜조를 먹겠어! 후식은 일본과자!
- 김구라는 아직도 이준앓이 중. 역시 마성의 이준 씨 러블리.
- CL, 아이유, 윤두준, 효린, 구하라, 송지은...... JYP 연습생 방출 미스터리의 정점은 그 와중에 살아남은 G-SOUL. 아무래도 강심장에 먼저 출연할 것 같은 예감이.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윤희성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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