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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값 열풍에 '동난' 오픈마켓, 얼마나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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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TV에서 시작된 반값 경쟁이 모니터,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까지 확대된 가운데 오픈마켓들의 한정판매가 연일 매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명 반값 열풍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오픈마켓의 매출증가에도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중 가장 먼저 반값 경쟁에 뛰어든 옥션은 올킬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12월 5일부터 TV 판매를 시작해 모니터, 울트라북, 태블릿노트까지 시리즈로 내놨다.


올킬 TV 경우 에이뷰 32인치 Full HD LED TV, 디지털TV 풀HD-LCD 42인치, 디지털TV 풀HD-LED 32인치, 디지털TV 풀HD-LED 42인치를 각각 47만9000원, 49만9000원, 36만9000원, 59만9000원에 판매해 모두 팔렸다. 특히 1차 32인치는 예약 판매 외에도 600대를 추가 판매해 옥션이 반값 TV로 기록한 매출은 115억5600만원에 달한다.

또 올킬 모니터는 에이뷰 HD LED 20형 모니터, 에이뷰 Full HD LED 27형 모니터로 9만9000원과 19만9000원에 각각 300대씩 완판돼 894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79만9000원에 300대 한정판매한 울트라북은 2억3970만원어치가 모두 팔렸고 태블릿노트 역시 1000대가 모두 매진됐다.


G마켓도 반값TV와 반값 스마트패드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명이 굿 TV인 G마켓은 지난 1월 30일을 32인치 FULL HD LED TV를 39만9000원에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G마켓의 반값 TV 판매금액은 총 11억9147만원. 워낙 적은 수량을 판매한 탓에 옥션만큼 큰 매출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


이 외에도 스마트패드가 지난 22일 각각 500대씩 완판됐으며 이달내 3차로 한정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1월 3일과 11일 쇼킹TV를 선보인 이후 총 2500대를 완판했다. StormX 37인치 풀HD LED TV' 500대와 32인치 풀HD LED TV 는 각각 49만9000원과 44만9000원. 판매 금액은 11억4750만원을 기록했다.


오픈마켓들이 선보인 제품들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제품. 대기업 위주로만 형성되던 보급형 TV시장에 중소기업 제품이 전자상거래의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고를 트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제품의 저가형이라고 하지만 품질이 뒤지지 않고 사후 AS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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