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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 천연가스차 시장 형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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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CNG)'로 대체연료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천연가스(CNG)를 주연료로 하는 픽업트럭을 올 하반기 전미 시장에 내놓는다.


최근 판매부진으로 전기차 볼트 생산 중단을 선언한 GM이 CNG차 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 GM이 올 해 말부터 천연가스-가솔린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쉐보래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6리터 V-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17갤런의 CNG 연료 탱크와 36갤런의 가솔린 탱크를 동시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50마일(1000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다.

GM 측 관계자는 CNG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유류비용이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천연가스 차량 운전자는 가솔린 차량 운전자 대비연평균 6000~1만 달러의 유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G 차량은 연비가 뛰어나고 전기차 등 다른 대체 연료 차량에 비해 판매가가 낮아 시장성이 높으리란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CNG차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충전소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미국은 CNG 충전시설이 미비한 탓에 CNG 차량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GM 측 미국 시장 판매 관계자는 "CNG 차량 대중화의 걸림돌은 충전소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GM은 버스·택시나 법인 차량 등을 통로로 판로로 열어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GM은 지난해부터 브라질·인도 등 신흥국 중심으로 CNG차 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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